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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군이 보호해달라"…용산기지 무단침입 2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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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기지 및 시설 보호법 위반 입건

"한국인에 위협…미군 보호받으려고"

뉴시스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미군기지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 20대를 붙잡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를 3번 게이트를 통해 허가 없이 몰래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미군기지 내 약 150m까지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미군에 의해 붙잡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인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한국인 전체로부터 생명 위협을 받고 있고 미군의 보호를 받기 위해 기지에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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