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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장마 작년보다 7~10일 늦다…26,27일 제주 첫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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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층 차고 건조한 공기 장마전선 밀어내"

제주와 남해안 거쳐 7월초 내륙에 영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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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올해 장마는 지난해에 비해 늦은 7월 초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한반도 부근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분포해 이같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는 6월19일, 내륙은 26일쯤 본격 시작한 장마 시기와 비교해 10일 가량 늦어지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현재 장마전선은 동중국해 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북위 30도 부근에서 남하와 북상을 반복하며 일본 남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장마전선은 앞으로 베링해 부근 기압능이 점차 약해지며 공기 흐름이 서에서 동으로 원활해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약해질 때 서서히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인 23일께까지는 기압능이 강세를 유지하다 다음주쯤 약해지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예보국 관계자는 "현재 베링해 부근 상층의 기압능이 발달하고, 이 기압능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 상층에 기압골이 위치해 장마전선의 북상을 밀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링해 부근 기압능 발달은 이 지역 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26~27일쯤 제주 남쪽 먼바다에 위치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지방과 해안가를 제외한 남부지방의 장마는 7월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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