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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中 "미중 무역대표들 소통 예정…정상 만남 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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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관세로는 문제 해결 못해…美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

연합뉴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 이후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이 소통해 내주 일본 오사카에서 있을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오 대변인은 오는 28~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에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이 직접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제공할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 측의 핵심 관심사는 반드시 타당한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양국 간 협상이 재개되도 미국 측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미국 정부가 무역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추가 관세 부과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평등, 대화,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양국 인민과 세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미국이 계속 일방적인 무역 조치를 취한다면 자국 경제와 자국민의 복지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가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미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국으로서 상호 경제 구조가 매우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공유하는 이익이 크다"며 "쌍방이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상대방의 관심사를 살피고 타당하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내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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