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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환경부 장관 "경북 의성 '쓰레기 산' 조속히 처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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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쓰레기 산’ 사태가 발생한 경북 의성을 찾아 조속한 시일 내에 불법폐기물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는 21일 오후 경북 의성군 방치 폐기물 처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조선일보

작년 11월 의성군 방치폐기물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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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 등은 의성군 관계자로부터 방치폐기물 처리 계획을 보고받고, A 재활용업체가 불법으로 방치한 폐기물 처리 현장을 살펴봤다. 현재 A 업체 사업장에는 2016년부터 20여 차례 행정처분과 6차례 고발 등이 반복되는 사이 17만3000t의 폐기물이 적체됐다. 이에 A 업체는 지난달 폐기물 처리 명령 미이행으로 허가가 취소됐고, 업체 대표는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이다.

그동안 환경부와 의성군은 폐기물 처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17만3000t은 연내 모두 처리될 예정이다. 7만7000t(44.5%)은 열 회수 재활용 처리하고, 남은 9만6000t(55.5%)은 지방자치단체 공공처리시설에서 단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비용은 A 업체 등 책임자한테 징수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국 불법 폐기물 120만3000t 중 26만5000t(22.1%)을 처리 완료했다. 조 장관은 "지자체와 협력해 남은 불법 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불법 폐기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업계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성군에는 "폐기물로 인한 주민 건강피해나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영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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