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비씨카드 한경 레이스컵 둘째날 14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KLPGA박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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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둘째날 반등에 성공했다. 악천후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위는 한상희(29)가 차지했다. 21일 경기 포천 포천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전날 공동 34위에서 30계단 오른 공동 4위에 자리를 잡았다. 단독 선두로 나선 한상희(11언더파 133타)에 5타 뒤져 있지만 남은 이틀 동안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최혜진이 디펜딩 챔피언이다.
시즌 3승으로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최근 잠시 주춤했다. 지난 주 한국여자오픈에서 나흘 동안 ‘70-74-77-77’타를 치며 합계 10오버파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최혜진은 11·12·16번 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 1·3번 홀에서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한상희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7언더파를 보탰다. 1번 홀(파5)에서만 보기를 범했을 뿐 이후 실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투어 5년 동안 매년 시드전을 치를 정도로 부진했던 한상희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출전했는데 운이 따라 준 것 같다"며 "항상 문제였던 퍼트가 잘 됐다. 오늘은 5m 이내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민송(23)이 10언더파 단독 2위로 올라섰고, 김예진(24)이 8언더파 단독 3위다. 박지영(23), 윤슬아(33), 최예림(20)은 최혜진과 함께 공동 4위다.
낙뢰를 동반한 폭우 탓에 53명이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22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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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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