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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우리는 역전의 명수' 담원, 천적 킹존 꺾고 파죽의 4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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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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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3경기 연속 '패승승' 역스윕 드라마를 써내렸던 역전의 명수 담원이 천적 킹존을 처음으로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단독 선두를 노렸던 킹존은 담원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선두 자리를 그리핀에 내주고 말았다.

담원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킹존과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난타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쇼메이커' 허수가 승부처였던 3세트 아칼리로 밀고들어오던 킹존의 예봉을 제대로 꺾으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담원은 4연승을 내달리면서 4위로 다시 서부리그에 자리잡게 됐다. 반면 킹존은 시즌 2패(4승 득실 +5)로 3위로 두 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역대 전적에서 7대 0으로 킹존이 우위였던 이전 상황은 이날 경기서는 전혀 해당되지 않았다. 담원이 천적 킹존을 상대로 기분 좋게 1세트를 잡았다. 소나를 원딜로 선택했던 담원은 소나-탐켄치로 조합을 꾸린 봇듀오가 애쉬-럭스로 카드를 선택한 킹존의 봇을 초반에 두들기면서 32분만에 손쉽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전 경기서 첫 세트를 모두 내줬던 담원은 1세트 승리의 여세를 2세트 중반까지 끌고 나갔다. 밀리던 킹존도 한 방이 있었던 끌려가던 2세트를 '라스칼' 김광희의 블라디미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면서 멋진 역전극으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했던 담원도 3세트에서 제대로 된 한 방을 보였다. 추격에 성공한 킹존이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와 '데프트' 김혁규의 시비르를 중심으로 밀고 들어온 위기의 순간 '쇼메이커' 허수가 아칼리로 2대 4 상황을 뒤집는 슈퍼플레이로 단숨에 흐름을 반전시켰다.

주도권을 가져온 담원은 킹존과 팀 파이트에서 연전 연승을 거듭하면서 20-8로 30분 54초만에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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