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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북한 목선 대기 귀순' 악영향?… 文 대통령 지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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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46.7%·부정 48.3%… 민주·한국당도 하락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8주 만에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38.0%와 30.0%로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건 4주 만이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해 이날 발표한 6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8%p 하락한 46.7%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9%p 오른 48.3%로, 오차범위(±2.0%p) 내에서 긍정평가보다 1.6%p 높았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지른 건 8주 만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1%p 떨어진 5.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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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과 중도·진보·보수층 모두에서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 일별로는 ‘삼척항 북한 목선 입항 사건’으로 경계 실패와 사건 축소 의혹이 확산한 지난 18일 4.4%p가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국회 파행 사태의 장기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0%p 하락해 4주 만에 30%대로 접어들었다. 한국당 역시 1.0%p 떨어진 30.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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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7.2%로 한 주 만에 반등했다. 바른미래당도 6.5%로 상승하며 2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은 2.2%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1%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4.6%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사진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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