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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경찰,‘YG 성접대 의혹’ 가수 싸이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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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단서 아직 발견 안돼”

양현석 전 대표도 곧 소환

경향신문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사진)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49)의 성접대 의혹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을 두고 “현재까지 수사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 전 대표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지난 16일 오후 5시에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7일 오전 2시15분까지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라고 전했다.

싸이는 성접대 대상 의혹에 오른 해외 사업가 일행을 양 전 대표에게 소개한 당사자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 등 해외 사업가 두 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동안 싸이는 “해당 술자리에 동석했지만 성접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해명해왔다. 경찰은 양 전 대표 의혹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그간 내사를 벌여왔다.

이 술자리에는 유흥업소 종사자 등 여성 25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자리에 성접대 여성 10여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정마담’도 지난 18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아직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정마담의 성매매 혐의 등을 두고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진 못했다. 경찰은 조사 진행 상황을 봐가며 양 전 대표의 소환일자를 정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자리 참석자와 종업원 등에 대한 조사는 대부분 마쳤다. 양 전 대표에게는 언론 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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