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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양현석 성접대 의혹 현장 동석한 싸이, 참고인 조사받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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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사진)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싸이는 양 대표가 벌인 성접대 의혹 현장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였다”며 “정식 수사로 전환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싸이는 경찰 조사에서 양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된 현장에 동석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성 접대 현장에 화류계 여성들을 데려온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종사자 ‘정 마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동남 아시아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당시 YG 소속이던 싸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다수 동원됐고,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싸이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동석한 것은 사실이나 양 전 대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며 접대 연루설을 부인한 바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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