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YG·양현석 성접대 의혹 수사···경찰, 싸이 등 10명 참고인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재까지는 수사할 만한 단서가 나온 게 없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10여 명 이상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소환한 연예인 중에는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2014년 7월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 등 동남아시아 사업가 두 명을 양 전 대표에게 소개해준 당사자로 알려졌다. 싸이는 양 전 대표에게 조 로우 등을 소개해줬으며, 해당 술자리에도 동석했다. 싸이 측은 “해당 자리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해명해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성 접대 의혹에 등장하는 ‘정 마담’이라는 유흥업소 관계자도 불러 조사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나온 성매매 등 불법 행위 같은 부분은 수사로 전환할 만큼 단서가 현재까지는 없다”고 했다.

경찰은 이 접대 자리에 참석했던 또 다른 인물이 있는 지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예명이나 가명을 쓴 사람도 있어서 찾아야 할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술 자리 참석자들을 전원 조사한 뒤 양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확인할 부분이 있어 일정을 조율해 소환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와 YG 소속 유명 가수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가 ㄱ씨를 통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다수 동원했고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향신문

/이선명 기자 57kmk@kyunghyang.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