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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정마담, ‘정준영 단톡방’에 세 번 등장…“승리가 양현석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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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유흥업소 종사자 ‘정마담’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양현석 전 YG 대표에게 소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불법 촬영물 등이 유포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내용을 세상에 알린 방정현 변호사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마담은 승리의 성접대 문제와 관련해 정준영 단톡방에도 등장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승리가 일본 투자자들에게 접대를 할 때 ‘정마담 누나한테 몇 명 준비하라고 해’ 이런 식의 내용이 정준영 단톡방에 있었다”며 “정마담은 양 전 대표하고의 관계를 떠나 이미 승리와도 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알아본 바로는 정마담을 양 전 대표한테 소개해 준 사람이 승리라고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 변호사는 이어 “(정준영 단톡방에서) ‘정마담’이라는 이름이 세 번 정도 등장한다”며 “정마담은 여자들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처럼 보였다. 정마담에게 얘기하면 무조건 다 준비가 되는 식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마담은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규명할 핵심인물로 꼽힌다. 최근 MBC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 YG관계자들이 2014년 7월 정마담의 업소에서 존 로우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자리에 여성 25명이 함께했으며, 10명 이상은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정마담을 상대로 당시 유흥업소 종업원을 동원했는지,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했다. 정마담은 성매매 등 대부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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