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당국자 "하루 만에 송환 통보는 이례적"
15일 강원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목선과 선원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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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어 "16일 오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선원을 송환하겠다는) 대북 통지 계획을 사전에 전달했고, 17일 오전에 (북측) 선원의 송환 계획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15일 오전 상황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북한에 돌려보내겠다는 예고성 통지를 한 셈이다. 김 장관에 따르면 예고성 통지 다음날이자 정식 근무일인 17일 오전 정부가 정식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은 이날 오후 신병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15일 발견된 북한 주민 4명 중, 귀환을 희망한 30대와 50대 남성 2명은 18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다. 전직 정부 당국자는 "북한 주민들을 발견할 경우 군과 경찰로 구성된 합동신문조가 1차로 조사를 하고, 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하는 2차 신문이 이뤄진다"며 "발견된 지 하루 만에 송환을 결정했다는 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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