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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에 비명·욕설 난무…전쟁터로 변한 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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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후 기자]

오늘(25일) 광화문광장의 하루는 정말 길었습니다.

새벽부터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면서 시민들의 쉼터인 이곳이 마치 전쟁터 같았습니다.

낮 상황이 어땠는지 윤영탁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 오전 05:16 행정대집행 시작 >

아침 5시 20분쯤 팔에 팔을 건 인간벽이 천막을 둘러쌌습니다.

[행정대집행 중입니다.]

곧 철거에 나선 서울시 관계자들과 충돌이 일어납니다.

물통이 날아들고, 몸싸움이 격렬해지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일부는 천막 안에 앉아 몸으로 버팁니다.

< 오전 06:30 천막 철거 >

천막 한쪽이 뜯깁니다.

안에 있던 사람들은 들어 옮겨졌습니다.

욕설과 비명이 난무합니다.

큰 천막을 철거할 때 저항이 가장 심했습니다.

조원진 대표를 둘러싼 관계자들이 소화액과 스프레이를 뿌려가며 막아섰습니다.

몸싸움도 격렬해졌습니다.

< 오전 07:20 철거 작업 마무리 >

천막 2동과 그늘막, 분향소 시설 등이 치워지는데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서울시직원과 용역직원 1000명이 투입됐고 우리공화당 추산 관계자와 지지자 400명이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40여 명이 다쳤다고 우리공화당 측은 주장합니다.

광화문광장 곳곳에는 쓰레기더미가 쌓였습니다.

천막이 있던 자리에는 큰 화분을 놨습니다.

천막이 없어져도 관계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집회를 열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 새마을 깃발에 이스라엘 깃발까지 등장했습니다.

< 낮 12:40 다시 천막 설치 >

오후들어 다시 천막이 들어섰습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차에 보관하던 천막을 가져온 것입니다.

검은 그늘막까지 둘러쳤습니다.

47일을 기다려 2시간의 충돌 끝에 확보한 시민의 공간은 불과 몇 분 만에 허망하게 원래 상태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윤영탁, 조용희, 김영묵,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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