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감탄하는 최경주의 정교한 아이언 샷 비결은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최경주는 주저 없이 "모래"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 고향인 전남 완도의 명사십리 해변에서 골프를 익힌 최경주는 벙커 샷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최경주는 또한 모래에서 연습을 한 덕에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미국 무대를 정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모래에 선을 그은 뒤 그 위에 공을 놓고 때리면 내가 뒤땅을 치고 있는지, 반대로 정확하게 공부터 때리고 있는지를 금방 알 수 있어요. 전 어린 시절 이걸 자연스럽게 깨달았던 거죠. 그래서 정확한 임팩트를 익힐 수 있게 된 것이고요."
최경주는 자신이 직접 체득한 이 연습법을 주니어 꿈나무들에게도 항상 강조한다. 최경주는 "매트나 잔디에서만 공을 치면 자신이 어디를 맞히고 있는지 모르고 때릴 때가 많다"며 "가끔 벙커 등의 모래에서 테스트를 해 보는 게 좋다. 그러면서 정확하게 때렸을 때의 느낌을 몸으로 이해해야 실력이 느는 것"이라고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전문기자 사이트 '민학수의 올댓골프( allthatgolf.chosun.com )'에서 국내외 뉴스와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민학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