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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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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프리뷰] 유리한 고지 점한 울산, '공격 축구'로 우라와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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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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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울산현대가 우라와 레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리 사냥에 나선다. 1차전 원정경기 승리를 통해 울산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무승부만 거둬도 8강 진출에 성공한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19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9일 울산은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와 16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주민규와 황일수의 연속골로 2-1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겼다. 일주일이 지난 26일 호랑이굴에서 승리로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우라와 원정이 끝난 후 일주일간 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22일로 예정됐던 상주 상무와 K리그1 17라운드가 7월 24일로 연기됐다. 시즌 내내 빠듯한 일정 속에 모처럼 꿀맛 휴식으로 우라와전을 준비했다.

김도훈 감독은 "리그 일정이 없어 피로회복하기 좋았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잘했던 장면들을 상기시켜 2차전에서 자주 나오게 만들겠다. 흐름을 타면 좋은 내용과 결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황은 1차전을 승리한 울산이 유리하다. 최소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김도훈 감독은 2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중 꼽을 만한 중요한 경기가 바로 우라와 전이다. 정신적, 경기 내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급한 우라와는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츠키 츠요시 감독은 "힘든 원정이 예상되지만, 공격적으로 나서서 역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울산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목표다. 김도훈 감독은 "우라와가 당연히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무조건 수비에 치중하기보다 우리가 잘하는 공격력을 이끌어내겠다"며 맞붙을 예고했다.

선수들 역시 비장한 각오로 한일전에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인성 역시 "지난해 ACL 16강에서 1차전을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패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뿐이다. 8강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의 마지막 홈경기이다. 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공사로 인해 7월부터는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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