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6일 경찰 출석해 조사 중…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경찰이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26일 경찰 안팎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양 전대표를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 중이다.

양 전대표는 2014년 7월쯤 서울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양 전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성 25명을 초대해 성접대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경찰은 접대자리에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정마담'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자리에 동석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를 참고인으로 부르는 등 관련자 1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양 전대표를 상대로 당시 술자리의 성격을 파악하고 유흥업소 종업원을 동원했는지, 실제 성접대와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정마담'으로 알려진 지인에게 여성을 동원한 대가를 지불했는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전 소속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투약 의혹과 사건 은폐 의혹, 자신의 성접대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을 포함한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해진 기자 hjl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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