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우디 외교부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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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가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단독면담한 사진이 공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는 27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고 "상호 투자 뿐 아니라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서의 기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배가 비슷한(정기선 부사장 1982년생, 왕세자 1985년생) 두 사람은 이미 킹 살만 조선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사실상 연을 맺은 상태다.
2021년 완공되는 이 조선소 건설에는 약 5조원이 투입되는데 현대중공업의 참여 지분율은 10%이며 아람코가 50%다. 정 부사장은 아람코와 조선소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끌어낸 2015년부터 해당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왕세자는 '사우디 비전 2030'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기여로 현대중공업의 킹 살만 조선소 건설 참여를 언급할 정도였다. 조선 기술 초기 단계에 있는 사우디로서는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의 도움이 절실하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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