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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강원교육청 "민사고, 자사고 지위 유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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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강원도교육청은 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민사고를 자사고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민사고는 이번 재지정으로 2020학년도부터 5년 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며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운영위는 지난 2월 민사고에 평가 계획을 안내한 뒤 학교로부터 자체 보고서를 받아 서면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학생과 교원, 학부모로부터 온라인 만족도를 평가한 뒤 지난달 현장 평가까지 마쳤다.

강원도 내 유일한 자사고인 민사고는 1996년 3월 횡성군 안흥면에서 개교했다. 2010년 6월 30일 자사고로 전환한 뒤 2014년 첫 번째 평가에서 90.23점으로 ‘우수 판정’을 받아 자사고 지정이 5년 연장됐다.

전국 42개 자사고 중 올해 평가 대상은 전국 24곳이다. 지난달 말부터 재지정 결과가 발표됐으며 10개교 중 7개교가 자사고 지정 유지, 나머지 상산고(전북)·안산동산고(경기)·해운대고(부산) 등 3개교는 지정 취소 결과를 받았다.

오는 9일에는 인천교육청이 포스코고, 10일에는 서울교육청이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등 13개교에 대한 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한 최종적인 결과는 교육부 장관의 동의 또는 부동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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