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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양현석 성접대 의혹, 공소시효 연장 가능성...警 "명예를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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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달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하주차장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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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접대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공소시효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2014년 7월 술자리에 양 전 대표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돼 그 때를 포함해 계산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이 더 밝혀지면 연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 연장을 염두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양 전 프로듀서를 소환해 조사했다. 그러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이 답변한 것이다.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양 전 대표의 성접대 및 YG의 마약 관련 등 모든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사실을 확인하면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오래된 사안이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관계자를 다 불러 조사하면서 역으로 증거를 찾고 있어 다소 더뎌보일 수 있으나, 경찰 수사의 명예를 걸고 낱낱이 확인하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전 프로듀서는 성 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 소개를 통해 간 것이었고 식사비도 본인이 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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