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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폐렴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오늘(1일) 취재진에 "대통령께서 폐렴 진단을 받아서 재판부 허가를 받아 계속 입원치료를 받아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건 지난달 27일입니다.

강 변호사는 "상태가 약간 호전됐다"고 전하면서 모레 재판에 대비하기 위해 내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은 심리 마무리 단계에서 검찰이 삼성 뇌물 수수 혐의를 추가해 모레 다시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합니다.

그 다음 날인 오는 4일엔 항소심 재판 내내 사실상 증인 출석을 거부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비서관을 다시 소환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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