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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조현, 노출의상 논란 이후…"악플 보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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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프스레 의상을 입은 베리굿 조현(왼쪽). [일간스포츠, 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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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베리굿 조현(23)이 코스프레 의상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조현은 1일 CJ ENM게임채널OGN의 아이돌 e스포츠대회 '게임돌림픽 2019 : 골든카드' 사전 공개 영상에서 '아리' 코스프레를 하게 된 이유와 이후 반응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조현은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게임 돌림픽 2019:골든가든' 행사에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구미호 캐릭터 '아리'를 코스프레한 의상을 입었다. 이 의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가슴이 깊이 파이고 몸에 딱 붙어 노출이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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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G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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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은 "코스프레 의상을 처음 입어봤는데 팬들이 좋아해 주고 멋있다는 응원의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잘 지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리' 코스프레를 한 이유에 대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처음으로 시작할 때 해 본 캐릭터가 아리였다. 그래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촬영 당일 대기실에서 눈물을 보인 일에 대해서는 "레드카펫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서 매니저에게 폰을 달라고 한 후 검색을 해봤는데 거기서 댓글을 보게 됐다"며 "안 좋은 말을 들으면 속상하지 않나. 그래도 화장실 가서 잘 추스르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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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조현. [사진 게임채널 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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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람들이 생각이 다 다른데 이걸 누구의 잘못으로 탓하기보다는 캐릭터를 잘 표현한 것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SNS에 해명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조현은 논란 직후인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조현은 "저는 연예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 역시도 사람인지라 비난과 응원에 감정도, 생각도 휘둘리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다"라며 "무너질 때마다 곁에서 잡아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너무 어리지만 어른스럽게 성장하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현은 "팬분들이 사랑과 관심을 주신다면 어떤 것도 해내겠다. 저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은 지난 2016년 베리굿 미니 앨범 '글로리(GLORY)'로 데뷔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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