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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정부의 합동조사 결과가 오늘(3일)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발표됩니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북한 목선 사건에서 드러난 군 당국의 해상·해안 경계태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보완대책을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국방부 차원의 합동조사에서는 육군의 해상감시레이더에 포착된 표적을 판독하고 식별하는 작업과 경계근무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형 목선을 타고 삼척항에 내렸던 북한 주민 4명에 대한 관계기관의 합동 심문 결과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북한 주민 4명 중 2명은 자신들의 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돌아갔고, 2명은 귀순 의사를 밝히면서 그 배경을 놓고 여러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이었던 '허위보고·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허위보고·은폐 의혹의 발단이 된 지난달 17일 군 당국의 언론 브리핑에 대해, 용어 사용이 부적절했던 측면은 있었지만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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