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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체, 고용준 기자] 우려와 달리 안방에서 열린 잔치 답게 최고의 시작이었다. LCK가 LPL과 두 차례의 맞대결을 포함해 4전 전승을 올리면서 2019 리프트라이벌즈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LCK 선수단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LCK-LPL-LMS/VCS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서 출전 4개팀이 모두 승리하면서 4승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LPL은 2승 2패, LMS/ VCS는 4패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한국 선수단의 첫 승전보는 LCK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이 전했다. 탑과 미드서 사용되던 사일러스를 정글 카드로 선택한 SK텔레콤은 빠르게 정글을 장악한 이후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플래시 울브즈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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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이 니코로 한 타서 계속 맹활약한 SK텔레콤은 23분 내셔 남작을 처지하면서 승기를 굳혔고, 연전 연승을 거듭한 끝에 28분만에 늑대 사냥을 마무리했다.
LCK 선수단 두 번째로 나선 담원 게이밍도 승전보를 울렸다.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플레임' 이호종을 선발 출전시킨 담원은 에보스 e스포츠를 32분만에 제압하면서 2승 소식을 전했다.
LPL 1위 펀플러스 피닉스와 격돌한 킹존 드래곤X도 짜릿한 승리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커즈' 문우찬이 렉사이로 펀플러스의 정글을 흔들었고, 믿음의 상징인 킹존의 봇 라인이 펀플러스의 봇을 압도하면서 주도권을 차지했다. '데프트' 김혁규는 루시안으로 그림같은 쿼드라킬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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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남작을 두 차례 연속 잡아낸 킹존은 펀플러스의 3억제기를 모두 공략하면서 LCK의 3연승 행진 소식을 전했다.
4전 전승의 대미는 그리핀이 장식했다. LPL에 첫 승을 선사한 징동 게이밍을 맞이한 그리핀은 미드 탈론을 52일만에 대회에 꺼냈고, 정글 카드로 사일러스를 선택해 밴픽 단계의 심리전부터 우위를 점했다.
봇을 압박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그리핀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놓치지 않고 챙겨가면서 굳힐 기회를 노렸다. 30분 한 타에서 눈의 가시같던 '임프'의 카이사와 '줌'의 아트록스를 솎아내면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승리의 댓가로 그리핀은 내셔남작과 세 번째 대지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리핀은 한 타서 완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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