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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11번가, 배송비 무료에 양파 30% 싸게 판다…가격폭락 양파 농가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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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하루동안 50t 풀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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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업체 11번가는 6일 하루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마늘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50t을 평소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날 배송비는 무료다.

1200여곳의 생산자가 소속돼 있는 전남생산자협동조합과 함께 6일 하루 자색 양파 5kg(대) 4900원, 일반 양파 5kg(대) 5900원, 깐 마늘 400g(중) 4900원, 통마늘 1kg 5900원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이날 하루 전남생산자협동조합에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보다 많은 상품이 판매되도록 11번가 내 메인 상품코너인 ‘긴급공수’에 제품을 노출해 판매를 지원한다. 앞서 11번가는 지난달 우체국쇼핑과 함께 ‘무안 양파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 총 71t의 물량을 판매했다.

올해 양파와 마늘이 작황 호조로 평년보다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양파 도매가는 1년 전보다 35%, 깐마늘 도매가는 지난해 대비 27% 떨어졌다. 이 때문에는 최근 유통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양파, 마늘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있다. 양파를 대량 구매해 활용할 수 있도록 양파 볶음과양파즙, 양파 장아찌 등 레시피도 유행하고 있다. 특히 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올린 ‘양파 보관법' 과 ‘양파 만능 볶음’ 5일 현재 각각 280만, 18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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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가격이 폭락하면서 양파를 활용한 레시피가 유행이다. 백종원 씨 유튜브에 오른 양파 보관법은 5일 현재 28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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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임현동 마트담당은 “고객이 품질 좋은 전남 지역의 양파와 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사면서 재배 농민까지 도울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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