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최근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선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각종 상수도 시설 확충 및 개량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사고 위기 상황 시 체계적 대응을 위한 긴급조치 및 단계별 행동 매뉴얼이 시·군에 전달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가 노후 상수도관 개량 과정에서 사전 대비 및 초동대처 미흡 등 여러 문제점이 복합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상수도 시설 개량 공사 사업장과 노후 취·정수장 배수지 등의 시설물 자체 일제점검을 즉각 실시하도록 시·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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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작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254km에 총 436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는 목포 등 13개소 802km에 72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2020년 이후에도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소외지역인 도서지역과 농산어촌 지역의 고질적 식수난 해결을 위해 올해 도서지역 7개 시·군 65개소에 848억원, 식수전용 저수지 확충을 위해 4개 시·군 5개소에 833억원, 농어촌지역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20개 시·군 45개소에 617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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