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화제의 법조인] 율촌 스포츠·엔터 이끄는 염용표 변호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변호사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종합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사가 돼야 합니다"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인 염용표 변호사(47·사법연수원 28기·법무법인 율촌· 사진)는 7일 "관련법 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분야 소송.자문 성공적
염 변호사는 1999년 율촌 공채 2기로 입사했다가 2002년부터 검사로 재직한 뒤 2005년 율촌으로 다시 복귀했다. 특히 그는 율촌에서 다수의 기업 인수합병(M&A) 업무·외국계 자본의 국내 부동산 취득 관련 자문·조세 관련 각종 자문 및 소송을 맡아왔다.

구성원 변호사가 된 후 최근 10여년간 여러 산업 분야(패션·의료기기·병원·리조트·엔터테인먼트·석유화학·정유·첨단소재 등)에서 발생한 각종 소송 및 자문도 성공적으로 수행, 의뢰인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2017년 아시안메나카운슬 인하우스 커뮤니티의 '올해의 변호사', 2019년 체임버스 아시아-퍼시픽의 소송 부문 '리딩 변호사' 및 벤치마크 리티게이션 아시아·태평양의 '분쟁 해결 스타'로 선정됐다.

염 변호사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가 국민 관심이 높아져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과정에서 많은 분쟁과 법률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율촌에서 20여명으로 구성된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쟁팀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율촌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쟁팀의 강점은 산업·기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만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근거 없는 추측이나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때로는 고객의 평판과 명예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면서 진행 중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도 종합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염 변호사는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씨를 대리, 소속사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관련 분쟁 소송을 맡아 변론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소속사는 법원이 강다니엘씨가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 이의 신청했다. 조만간 가처분 이의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앞서 염 변호사는 공식자료를 통해 "강다니엘씨가 지난 3월 19일 소속사를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5월 10일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며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강다니엘씨는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소속사가 강다니엘씨와의 계약을 기초로 제3자와 체결한 공동사업계약의 법적 성격은 '전속계약상의 권리 양도'이고, 그렇다면 이런 계약에 강다니엘씨의 사전 동의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점을 (법원에) 강력히 주장했다"며 "아티스트가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등 분쟁이 발생할 때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가처분 신청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잘못을 바로잡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고객이 자칫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쟁점을 정확하게 알리는 등 종합·체계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법률자문 공개 거절, 필요해"
올해 염 변호사는 업무가 바쁜 와중에도 변협 부협회장·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왕성히 활동 중이다. 앞서 염 변호사는 4년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회장직무대행·회원이사·국제이사 등으로 회무를 수행, 변호사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

그는 "변협 부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조계의 현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업 법무팀·로펌 및 변호사 개인과 의뢰인 간 주고받은 법률자문에 대해 공개를 거절할 수 있는 제도 보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염 변호사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저는 물론 제가 속한 조직이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와 도전을 창조적 혁신으로 지혜롭게 풀어나가고 법률 서비스의 표준을 새롭게 제시하며, 사회와 공익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하루하루 감사하고 마음을 낮춰 주변을 살피며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