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스윙을 가진 매튜 울프가 3M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PGA 투어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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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강렬한 새 얼굴이 등장했다. 올해 20세의 매튜 울프(미국)다. 독특한 스윙을 가진 그는 올해 신설된 3M 오픈 셋째날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임성재(21)는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7일(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울프는 버디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매튜는 ‘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오클라호마 주립대에 재학 중인 매튜는 올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프로로 전향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데뷔를 했다.
매튜는 샷을 하기 전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 매우 불안정한 스윙을 가지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에서 분석가로 활동 중인 브랜들 챔블리는 "매튜의 독특한 스윙은 모든 사람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는 그러면서도 굉장한 스윙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매튜의 스윙 스피드는 130마일을 넘나든다.
올해 20세2개월22세인 매튜는 1983년 이후 최연소 54홀 선두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조던 스피스(미국)의 20세5개월9일이었다. PGA 투어는 트위터를 통해 매튜를 "떠오르는 스타"라고 표현했다.
역시 올해 RBC 캐나다 오픈에서 데뷔한 모리카와도 공동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모리카와는 "여기에 즐기러 온 게 아니다. 경쟁을 하고, 우승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디섐보가 정상에 오르면 통산 6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으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공동 17위다. 선두와는 5타 차다. 세계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 공동 4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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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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