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공지는 돌봄 서비스’ 유의미한 효과 거둔 것으로 판단
‘누구’ 독거어르신에 말벗 돼 주고 위기상황에서 119 호출
9월부터 접종시기 알려주고 치매예방 위한 콘텐츠도 탑재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9일 서울 SK텔레콤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AI스피커를 통해 ‘인공지능돌봄서비스’를 사용한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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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9월에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추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건강 관련 정보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에정이라고 말했다.
이 그룹장은 “‘행복소식’ 의 경우 지금은 ‘아리아’라고 (사용자가) 먼저 불러야만 하지만 이건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라며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든지 필요한 경우 복약지도와 폭염·한파 주의 안내도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 병원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공감을 했다면서 팟캐스트의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줬다”며 “감기에 대해서 물어보면 증상 처방에 대한 의사들의 설명이라든지 궁금해 하는 건강 상식을 알려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는 치매를 예방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 그룹장은 “보라매 병원의 도움을 받아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뉴스를 읽어주고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를 찾는다거나 음악을 들려주고 노래 제목을 맞힌다든지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콘텐츠들을 통해서 인지 능력이 강화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비스 본격 개시 후 실제로 치매 발생률이 줄거나 진행 속도가 늦어지는 등의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면 사회적 가치 향상 차원에서 이런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주요 기능인 SOS 호출의 경우에도 보다 정밀하게 위급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그룹장은 “꼼짝도 하지 못하는 위급상황에서 말하는 것만으로 119를 부를 수 있다는 건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입하는 지자체에서 조금 더 예산이 있으면 동작 센서같은 걸 부착해서 실시간으로 파악이 되니까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용 실태를 분석한 어르신 1150명 중 3명은 음성 SOS 호출만으로 위급 상황을 무사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AI 스피커는 독거 어르신들이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긴급 SOS” 등을 외칠 경우 이를 위급 상황으로 인지하고, ICT케어센터와 담당 케어 매니저,ADT캡스(야간)에 자동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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