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한국당·바른미래당, 윤석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내놓은 데 이어 적격·부적격을 병기하는 방식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며 "윤 후보자는 공연히 정쟁을 유발하지 말고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적격 의견에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면 보고서 채택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병기식 청문보고서 채택은 대통령이 임명하라는 의미로 전달되기 때문에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청문회에서 위증한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임명하는 것은 검찰 조직의 신뢰성을 정부가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어제(9일) 당 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어제 윤 후보자의 사퇴촉구 기자회견에서 "보고서 채택은 논할 가치도 없다.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는 게 검찰 조직을 위한 바람직한 처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사청문회법은 법정 시한인 15일까지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인-잇]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윤덕원 님의 글을 만나보세요!
    ▶[마부작침] 2019 청소년 성매매 리포트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