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Oh!쎈 롤챔스] 기세 탄 킹존-SK텔레콤, 신바람 상승세 이어가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리프트라이벌즈 우승컵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킹존(위)과 SK텔레콤(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고용준 기자] '독이 든 성배'라 불리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드디어 웃으며 제대로 기세를 탔다. 이미 9.13패치로 대회를 한 터라 패치에 대한 걱정도 없다. 예전 같았다면 리프트라이벌즈 참가팀들은 이후 경기를 걱정해야 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상대 팀들의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3년만에 리프트라이벌즈 우승컵을 LCK에 선사한 킹존과 SK텔레콤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리프트 라이벌즈' LPL과 결승전서 1, 2세트 승리를 책임지면서 3-1 우승에 일조한 킹존과 SK텔레콤은 10일 정규시즌 마지막 상대로 각각 KT와 한화생명과 일전을 치른다.

리프트 라이벌즈 이전과 현재를 비교할 때 KT와 한화생명의 처지는 킹존과 SK텔레콤과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다. 4연패를 당한 KT는 2승 6패 득실 -7로 9위에 머물러 있고, 한화생명 또한 2연패로 2승 6패 득실 -6으로 8위로 주춤한 형국이다.

반면 킹존과 SK텔레콤의 기세는 확실히 분위기가 살아났다. 팀의 방향성을 고민했던 킹존은 새로운 팀 방향성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 등 LPL의 강호들을 상대로 조직력의 극의를 보여주면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1라운드 중반까지 맥없는 모습을 보였던 SK텔레콤도 특유의 끈끈함을 살려내면서 결승전서 탑 e스포츠를 제압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의 캐리력이 살아났고, 주춤했던 '클리드' 김태민 역시 공격 본능이 달라졌다. 흐름과 기세의 잠재 가치가 높은 LOL판에서 킹존과 SK텔레콤은 현재 흐름을 제대로 탄 상황인 셈이다.

물론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 지난 9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강동훈 킹존 감독은 "고민이 많다. 우리 카드를 이미 대회에서 보였기 때문에 스크림을 통해 계속 밴픽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식사도 거를 정도로 경기 준비에 매달리고 있었다.

8위와 9위로 순위 구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T와 한화생명도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한화생명 강현종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1라운드 마무리를 좋게 장식하고,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하면 좋겠다"라는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scrapp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