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사무실과 인천 서구 공촌 정수장에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서류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서 인천 서구와 영종도 일대에서 '붉은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주민 1,500명이 피부질환 등을 겪는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인천지역 정수장에 물을 공급하는 체계를 바꾸다가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는 환경부 조사결과를 토대로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계 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해 분석할 계획입니다.
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 모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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