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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로 '프로듀스 X 101' 하차 소식을 알린 그룹 빅톤의 최병찬이 자필 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최병찬은 11일 오후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최병찬은 "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지 못해서 송구스럽다"고 적었다.
이어 "더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기 위해서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몸, 마음 모두 회복하고 무대로 돌아와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반드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병찬은 지난 2016년 그룹 빅톤으로 데뷔했다. 올해 같은 그룹 멤버 한승우와 함께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날 오전 소속사 측은 "최병찬이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듀스 X 101'에서 하차한다. 평소 앓던 만선 아킬레스건염 통증이 최근 들어 심해졌으며, 심리적 부담감이 겹쳤다. 치료를 병행하며 연습 및 경연 일정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프로그램 출연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차 소식을 알렸다.
▲ 다음은 최병찬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최병찬 입니다.
가장 먼저, 안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지 못해서 송구스럽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컸기 떄문에 지금도 한글자 한글자 적어 내려가는 것이 힘들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기 위해서,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분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 마음 모두 회복하고 무대로 돌아와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반드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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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플레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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