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2일 경총 방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찾아 손경식 경총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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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최저임금, 일본 수출규제, 노사 갈등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원내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방문해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앞당기고자 노력한 사람이라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있다"면서 "다만 최저임금위원회가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고려하면서도 우리의 경제 여건 등 사정을 감안해 결정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쉽지만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은 그간 인상률 중심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이젠 결정주체, 결정과정 등에 제도적 보완을 했으면 좋겠다"며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에 최저임금 인상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에서 대기업이나 본사, 원청기업 등에서도 고통을 나눠질 수 있는 상생 매커니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때"라고 전했다.
이에 손 회장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8년, 2019년 인상률보다 훨씬 낮은 2.87% 수준"이라며 "동결이 순리라고 생각했지만 최악은 면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휴수당에 따른 최저임금 산정 기준, 업종·지역별 구분적용 등이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입법에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와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수출규제, 노사관계 해소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원내대표는 "올 상반기부터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인 경제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최근엔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반도체 분야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는 여건들이 있다"며 "경영계 의견이 어떤지 귀담아 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왔다"고 전했다.
또 그는 "최근 경제 침체 상황에서 경제 활력을 위해 경총에서 말하는 내용을 경청하겠다. 투자와 관련해서 세금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경청하겠다"며 "다만 기업의 상속은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 경제 민주화 차원에서 형평성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이 문제는 외교적으로 풀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산업도 좀 더 자립 수준으로 선진화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손 회장은 "최근 산업현장의 노사관계가 대립적으로 보여져 안타깝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노동법 제도 마련에 힘써달라"며 "기업들이 단축된 근로시간 준수 등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확대 등 조속한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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