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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최저임금 속도조절…편의점·택배株 반등 모멘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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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87% 오른 8590원에 결정…가맹점 출점여력 개선

    택배운임 인상효과, 최저임금 부담 상회할 듯

    키오스크 산업 구조적 성장 지속 전망

    이데일리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87% 오른 시간당 8590원에 결정되면서 인건비 부담을 겪던 편의점업체들과 택배업체들이 비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87% 오른 시간당 8590원에 결정되면서 인건비 부담을 겪던 편의점업체들과 택배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저임금은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넘게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속도조절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 예상치(3~5%대)보다 낮은 인상률을 기록해서다.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인상률 폭이 크지 않아 관련업체에 대해 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유통업계 전반에 호재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BGF리테일은 전일대비 1.04% 오른 1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리테일은 전일대비 변동이 없었다.

    최저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결정되기 했지만, 경영계와 관련업계에서는 최저임금이 또 올라 부담은 여전하다는 목소리에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편의점의 경우 가맹점주의 출점 여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최저임금 상승률이 3% 미만으로 결정됨에 따라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 비중이 높은 편의점 비용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편의점은 가맹점주의 출점 여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편의점 산업은 현재 근접 출점 자율규약에 따른 상위업자로의 재편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 하반기부터 상위업자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출점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편의점업계 전반의 출점 여력 증가가 출점 모멘텀을 더욱 높여주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유통업체에 호재란 분석이 많다. 특히 가맹점주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온 편의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경기 부진 우려와 중국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구간에서 유통 섹터 내 편의점주(株)가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슈퍼와의 통합매입, 기타 연결자회사의 효율화로 영업 레버리지가 나타나고 있는 GS리테일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던 할인점업계도 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택배업계, 주가반등 계기 기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택배업계도 반색했다.

    한진(002320)은 전일대비 2.56% 오른 3만4100원에, CJ대한통운(000120)은 0.74% 상승한 13만550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최저임금 인상폭이 크지 않아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10.9% 오르면서 CJ대한통운의 연간 인건비는 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도 인상폭이 5% 이하로 줄어든다면 100억원 내외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부터 택배운임 인상효과가 최저임금 부담을 상회하게 돼 택배업체들에게는 기대해볼만한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다”모 덧붙였다.

    반면 무인자동결제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키오스크주들은 변동 폭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대표 키오스크주인 한국전자금융(063570)은 전일대비 1.24% 오른 8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는 이미 키오스크 산업는 우리 사회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최저임금 인상과 상관없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장 1년치 임금상승률을 가지고 키오스크 산업을 평가할 수는 없다”며 “정보통신(IT) 분야 기술발전이랑 일상생활에서 편리성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무인자동결제 산업은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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