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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빠르면 2주내 화웨이 거래 허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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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화웨이.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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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이 빠르면 2주 내 화웨이와 미국 기업간 거래를 재개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신규 판매가 2주 내 승인될 수 있다”며 “이는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미국 기업이 부품판매 등 화웨이와 거래를 하려면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이후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제품 판매를 일부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어 월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달 초 국가안보에 우려가 없는 제품에 한해 화웨이 판매 면허가 발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는 미국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로스 장관 발언 이후 수출 면허 신청이 급증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또 다른 제조업체 대표는 미국 고위 관리로부터 2~4주 이내 면허가 승인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다만 아직까지 어떤 제품이 판매 승인을 받을 지 명확하지 않고 승인 여부를 가르는 기준도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미 상무부 대변인이 국가 안보 이익에 최선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은 이번 주 예정된 상무부 기자회견에서 구체적 정보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화웨이는 미국 기업의 신청에 의한 일시적 허가보다는 거래제한 리스트에서 삭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화웨이는 어떤 나라에서도 사이버안보 위험을 일으킨 일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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