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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청년 '취준생' 71만 명...합격까지 10.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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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사상 최대 규모인 7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취업 성공까지는 평균 11개월 가까이 걸렸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구직자는 보통 원서를 내고 시험을 치는 구직활동을 합니다.

그렇지 않고 시험 준비 단계에만 머물러 있다면 법적으로는 구직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실업자 집계에서도 제외됩니다.

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은 채용 공고가 뜬다면 언제라도 시험에 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서를 내기 전이라도 사실상 구직자로 봐야 합니다.

올해 5월 기준 통계를 봐도 15살에서 29살 사이 청년층 가운데 취업을 위한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71만 4천 명이나 됐습니다.

1년 전보다 8만 8천 명 늘었고, 규모도 지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이 30%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기능 분야 자격증과 일반기업체 등의 순이었습니다.

첫 취업 성공에 걸리는 기간은 좀 더 길어졌습니다.

최종학교를 졸업한 뒤 첫 직장에 들어가는 데 평균 10.8개월이 걸렸는데, 4년 전보다 거의 한 달이 늘어났습니다.

첫 직장의 임금은 15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를 받는 비율은 늘고, 이보다 적은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의 비율은 줄어, 전체적인 임금 수준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물가 상승분도 반영돼 있을 것이고요. 그런 사유로 인해서 임금이 조금씩 상승한 것으로 이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청년층의 고용률은 43.6%로 1년 전보다 0.9%p 올라 다소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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