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왼쪽 두번째), SK이노베이션 김진영 Battery생산기술본부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마늘 수매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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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마늘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늘을 대량 수매한다고 1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 서산시는 전날인 16일 서산시청에서 마늘 소비 촉진 및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한 마늘 수매 협약을 맺었다. 서산은 대표적인 마늘 주산지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000만원어치 마늘을 사들여 독거노인 연계기관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각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마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재배 농가는 소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 수매 협약이 서산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마늘 재배 농가에 대한 정부, 기관 등 범국민적 소비촉진 활동이 활성화하고 있어 민간 기업에서도 참여하게 됐다””며 “마늘 소비가 늘어나 농민 시름을 덜고 마늘 소비 열기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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