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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찰, 정두언 전 의원 시신 부검 않기로 “유족 뜻 존중”… 스스로 목숨 끊은 것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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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상, 현장감식 결과 타살 혐의점 발견 안돼

헤럴드경제

정두언 전 의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경찰이 사망한 정두언 전 국회의원의 시신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서가 발견되는 등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족들이 부검을 실시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서대문경찰서는 17일 기자단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정 전 의원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홍은동 소재 야산에서 정 전 의원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과 현장감식을 진행했고, 정 전 의원 타살에 대한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로 생활해왔던 정 전 의원은 2000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낙선했고,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하며 야권 중진의원으로 활약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는 주로 라디오와 TV 시사방송에 출연하며 보수논객으로 입담을 과시해왔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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