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경찰서는 17일 “(정 전 의원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검시 결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는 유족 뜻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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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북한산자락 인근까지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이동 후 내려 산 쪽으로 향했다.
정 전 의원의 부인은 오후 3시42분쯤 정 전 의원이 홍은동 자택에 써놓고 나간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드론과 수색견 등을 투입, 실락공원 인근을 수색해 숨져있는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정 전 의원의 시신은 오후 6시50분쯤 구급차에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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