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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조국, 정두언 사망 애도···“한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되어도 정치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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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7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정두언 전 의원 빈소에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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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7일 전날 세상을 떠난 정두언 전 의원을 추모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조 수석은 페이스북에서 “사적으로 교류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 행보와 방송 발언 등을 보면서,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되어도 정치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의 불민함에 대해서 종종 따끔한 비판을 하셨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중상이나 할퀴고 후벼 파는 식의 비방이 아니어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투쟁의 한 복판에서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신 것 같다. 비극이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빈다”고 애도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의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관련기사: 파란만장했던 ‘풍운아’ 정두언)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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