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강제동원 피해 실태를 규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대규모 학술 행사가 열렸습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오늘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남북일이 함께하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와 해결방안'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학자 및 전문가들과 식민지배 청산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식민지배 청산은 남북일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공통의 과제이고, 이를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책임 있는 태도와 진심 어린 반성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한일관계연구소장은 주제발표에서 가해자이자 정보를 가진 일본이 협력할 때 문제는 해결될 수 있고, 동북아 지역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시자와 후미토시 일본 니가타국제정보대학 교수도 일본은 역사적 책임을 성실하게 생각해야 한반도를 중심으로 구축될 평화체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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