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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의식 잃은 60대, 대학생 3명이 심폐소생술로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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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의식 잃은 시민 구한 대학생들. 왼쪽부터 김대훈(신라대), 박찬식(울산과학대), 박영근(동명대) 씨. [울산과학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여성을 대학생 3명이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울산과학대학교에 따르면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박찬식(25·울산과학대), 김대훈(신라대), 박영근(동명대)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울산시 남구의 한 국숫집에서 주문한 뒤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옆 테이블에 딸과 함께 있던 60대 여성 A씨가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의식을 잃은 듯 몸에 힘이 없었고, 같이 있던 딸은 걱정스러운 듯 엄마를 불렀다.

A씨가 뒤로 넘어지려 할 때 박씨 일행이 A씨 팔을 붙잡았는데, 당시 A씨는 눈을 감은 채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

A씨를 바닥에 눕힌 뒤 박씨가 곧장 심폐소생술을 했고, 다른 친구들은 119를 불렀다.

다행히 2∼3분 후 A씨 호흡이 돌아왔고, 박씨 일행은 구급대가 올 때까지 A씨 팔다리를 주무르며 상태를 살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 주인이 "학생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며 박씨 등이 재학 중인 학교에 사연을 전하면서 이들의 선행은 알려졌다.

박씨는 "군대에서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다행히 어르신 호흡이 돌아와서 위험한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면서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기도 한데 좋은 일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 어르신도 빨리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과학대는 박씨의 선행을 포상할 예정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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