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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태풍 '다나스' 내일 한반도 관통… 남해안 5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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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영향으로 오늘 전국 곳곳 비

조선일보

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에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18일 내다봤다.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7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일까지 500㎜ 이상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18일 오후 4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북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크기는 소형으로, 중심기압은 990hPa이다. 지금 예측대로 전진한다면 20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쯤 여수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나스는 소형 태풍이라, 한반도를 관통하더라도 강풍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래도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테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다나스 상륙에 앞서 19일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도 19일 오후 6시 이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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