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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오늘 날씨] 태풍 다나스 영향 제주 강수량 최대 700㎜…중부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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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 20~24도, 낮 최고기온 26~35도

제주도 산지 최고 예상강수량 700㎜ 이상

뉴스1

장맛비가 내린 18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구영리 한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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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금요일인 19일 오후 제주도는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반면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이어진다고 19일 예보했다. 더불어 서울, 경기와 강원에는 오후 6시부터 밤12시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18일부터 20일 밤까지 누적 예상강수량은 Δ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15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700㎜ 이상) 강원 영동, 전라, 경상지역 50~150㎜(많은 곳 전남과 경상 200㎜ 이상) Δ서울, 경기, 강원 영서, 울릉도‧독도 10~70㎜다.

기상청에 따르면 18, 19일은 장마전선,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는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

제주도 산지에는 7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온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도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다나스가 북상해 19일 낮 12시부터 제주도, 오후 6시부터 전남에 평균풍속 15~20m/s, 최대순간풍속 20~30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로 평년(20~23도)과 비슷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평년(27~31도)보다 높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영서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덥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3도 Δ인천 23도 Δ춘천 22도 Δ강릉 23도 Δ대전 23도 Δ대구 23도 Δ부산 23도 Δ전주 23도 Δ광주 23도 Δ제주 24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4도 Δ인천 32도 Δ춘천 34도 Δ강릉 29도 Δ대전 28도 Δ대구 27도 Δ부산 26도 Δ전주 28도 Δ광주 27도 Δ제주 29도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양호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로 매우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또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내일과 모레 사이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특히 19일 오후부터 20일 사이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의해 해수범람이 우려되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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