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인터넷은행의 긍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2일 공시에 따라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 확대(취득 후 34%)가 결정됐다”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무리 없이 끝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서비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품을 수 있다”고 평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정부 정책이 인터넷은행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어 카카오뱅크의 성장세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카카오뱅크의 성장 동력인 전세자금 대출뿐만 아니라 향후 주택담보대출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대주주가 되기 위한 자금(2080억원)뿐만 아니라 대출 여력 확대를 위한 증자의 필요성이 존재한다는 점이 부담될 수 있겠지만 별도 현금흐름에서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