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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우리공화당, 청계광장에 기습 천막 재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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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공화당이 19일 새벽 4시경 서울 파이낸스센터 빌딩 인근에 기습적으로 천막당사를 설치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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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천막 설치를 반복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19일 청계광장에 또다시 천막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새벽 4시11분께 서울 종로구 소재 청계광장에 폭 6m짜리 천막 3동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천막 2차 강제철거 집행을 약 30분 앞두고 자진 철거를 한지 3일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9일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에 집중하겠다는 이유에서 청계광장에 천막을 자진 철거했었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3월10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경찰 등과 충돌해 사망한 박 대통령 지지자들을 추모하겠다며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불법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퇴거명령을 하고 강제 철거(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세 차례 보냈다. 자진 철거를 하지 않자 서울시는 46일만인 지난달 25일 강제 철거에 나섰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천막 강제철거가 완료된 지 약 3시간 만인 같은 날 낮 12시30분께 불법천막을 기습 재설치했다.

이후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일에 맞춰 경호에 협조하겠다며 불법천막을 자진해 청계광장 쪽으로 옮겼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화분 수십개를 광화문 광장에 배치했다.

그럼에도 우리공화당은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불법 천막 4개동을 다시 설치한 바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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