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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남부 호우 경보·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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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중부지방은 무더위 지속…기상청 "남부지방, 시설물 피해·저지대 침수 유의"]

머니투데이

19일 오전 4시 기준 5호 태풍 다나스 이동경로 예측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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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제 5호 태풍 '다나스'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계속되다 오후부터 흐리거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5시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며 "남해상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강수대가 형성돼 일부는 남해안으로, 일부는 제주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에는 이미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나스의 영향으로 오는 20일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오전 8시 현재 부산, 제주, 경남 거제, 통영, 창원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울산과 경남 진주·양산·남해·고성, 전남 거진도·완도·해남·여수 등에는 호의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과 강원도 횡성·춘천·화천·원주, 경기도 여주·가평·양평·광주 등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 현재기온은 서울 26.2도, 인천 25.8도 홍성 25.2도, 목포 24.1도, 창원·부산 22.8도, 대구 22.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34도, 대전·전주 28도, 창원·부산 26도, 대구 2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이라며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전 해상에도 바람이 강해지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 특보가 확대될 것"이라며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해수 범람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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