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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인근에 천막 기습 설치...자진 철거 사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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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빌딩 앞에 우리공화당의 천막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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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9일 서울 광화문역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에 천막을 또 다시 기습 설치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천막을 자진 철거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파이낸스 빌딩 앞에 천막 3개동을 기습 설치했다. 광화문광장에는 경찰이 대기해 이곳에 천막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 철거 당시에도 행정대집행을 무력화한 뒤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다시 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한다며 지난 5월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차려 농성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발송한 끝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서 천막을 강제 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더 큰 규모의 천막을 다시 설치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천막을 잠시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지만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천막 4동을 다시 설치했고,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16일 자진 철거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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