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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어려운 보험사들…약관대출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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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제공 등 이벤트 강화

휴가철에 안정수익 가능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여름철 영업 비수기를 맞은 보험사들이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소액 대출 수요가 증가하는데다 약관대출은 미상환 우려가 없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제2금융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에서도 제외됐다.

DB손해보험은 다음달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대출가능금액을 확인하거나 실제 대출 계약을 하면 응모를 통해 커피, 치킨세트, 모바일상품권 등을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해상도 이달 말까지 대출가능액 조회 고객과 100만원 이상 대출 고객에 대해 각각 음료와 모바일상품권을 준다. 삼성화재도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NH농협생명은 7월 한달간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10만원 이상 약관대출을 신청하면 경품을 통해 농촌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DB생명은 7~8월 2개월동안 약관대출을 처음 신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응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기존 23시30분까지였던 온라인 약관대출 시간을 새벽 3시30분까지로 확대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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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대출은 고객이 지금까지 납입한 보험료 적립액 중 일부를 대출받는 서비스다. 해약환급금 70∼80% 범위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특히 약관대출처럼 간단한 대출은 온라인채널로 흡수해 사업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혐회 공시에 따르면 생보사 약관대출은 지난해 4월 45조559억에서 올해 4월 46조7467억으로, 손보사 약관대출은 지난해 3월 12조8368억에서 올해 3월 14조9088억으로 증가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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