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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주민은 참여로, 마을은 자치로' 당진 9개 읍면동 주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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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당진1동 주민총회 장면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당진형 주민자치의 핵심인 읍·면·동 주민총회가 22일부터 12일간 지역별로 열린다.

당진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주민자치 확산을 위한 주민참여 주간으로 정하고 14개 읍·면·동 중 9곳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23일 당진2동 주민총회와 24일 신평면 주민총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전 신청한 기관·단체 임직원 320여명이 직접 진행 과정을 참관한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마을계획단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일정 인원 이상 주민이 모인 총회에서 전자투표를 통해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하는 일종의 마을회의다.

주민총회를 통해 확정된 우선순위 사업은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이 직접 실행하게 되며, 나머지 우수 제안 사업들도 시민참여예산이나 도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사업화를 모색한다.

시는 지난해 6개 읍·면·동에서 이를 시범 도입한 후 올해 14개 읍·면·동 전역으로 확대했다.

시가 2015년 구축한 당진형 주민자치는 주민이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게 핵심으로,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자치 표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23∼24일 당진시청 일원에서는 전국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주민자치와 자치분권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9 주민자치 정책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에는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의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주민자치 정책 포럼이 이어지며, 상설행사로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 전시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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